--> 필리핀빵 - 베이커리 골디락스 Goldilo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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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여행 <맛.맛.맛>

필리핀빵 - 베이커리 골디락스 Goldilocks

[필리핀빵 - 베이커리 골디락스 Goldilocks]

 

 

필리핀 베이커리하면 어떤 느낌이 들까?


투박하고 형편없고 맛없는 필리핀빵?

 

저렴하나 비위생적인 필리핀빵?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이지만 전부가 다 그러한 것은 아니다.


물론 동네 길가다 보이는 작은 베이커리는

직접 집에서 구워낸 빵을 판매를 하는데
저렴한 필리핀빵의 가격에서 유추할 수 있듯

버터나 우유를 듬뿍 사용하지 못한다.

그래서 밀가루 맛이 많이 나는 다소 투박한 필리핀빵이 만들어지며

쇼케이스에 넣어 팔지만 길이다 보니 간혹 개미가 들어가는 곳도 있다.


그래서 길거리에서 파는 음식은 다소 비위가 강하거나

배탈이 나지 않는 분들만 도전하는 것을 추천하는 바이다.

 


그럼 브랜드 베이커리는 어떤 느낌일까?


한국의 파리바게트나 뚜레쥬르와 같다 보면 되지만

다양한 시도와 프로모션을 하는 한국의 베이커리를 생각하면

느려도 너무 느리다.


필리핀 브랜드이다 보니 신제품이 나오는 속도는

굉장히 느리고 나온 것이 맛있다는 보장은 없다.


그래서 방문하게 되면 항상 동일한 제품만 있기에 지루하다

생각할 수 있으나 빨리빨리의 한국 체계보다

맛있는 제품을 오래 고객에게 전달해주는 장점도 있다.


그럼 이곳에서는 어떤 제품을 판매하고 인기 있는 제품은 무엇일까?


그럼 베이커리 하면 빠질 수 없다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가.

 

그것은 케이크류가 아닐까 한다.


한국처럼 조각 케이크로 판매는 하지 않지만 골디락스에서는

작은 통에 크림과 시트지를 깔아 작게 만든 미니 케이크가 있기에

간편하게 맛을 볼 수 있으며, 블랙 포레스트라는 이름의

초콜릿과 체리 베이스 케이크가 인기가 많다.


필리핀 사람들은 우베라는 이름의 자색 참마를 좋아하는데

이는 한국의 고구마 케이크와 비슷하다.


고소하고 클래식한 맛이라 대부분의 필리핀 사람 중

우베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리고 초콜릿이 잔뜩 들어간 케이크, 커피, 캐러멜, 망고, 모카케이크 외

데코레이션으로 훌륭하지는 않지만 큰 사이즈의 케이크 등 이 있다.


이 케이크들은 그저 크림을 발라둔 것처럼 보이나 필리핀 사람들은

생일이 다가오면 케이크에 이름 혹은 메시지를 적고 혹은 데코레이션을 추가하여
생일 케이크로 사용을 하고는 한다.

 

옛날 시골에서 파는 케이크 느낌처럼 화려한 맛은 없지만

실제로 먹어보면 생각보다 훌륭한 맛이 있을 것이다.

 


그 외에도 롤케이크가 많이 판매되고 카스텔라류인 마몬과 코코넛을

잔뜩 넣은 마카론, 튀긴 빵에 고기, 몽고, 우베를 넣은 호피아, 컵케이크, 다양한 식빵류,
그리고 필리핀 전통음식 중 하나인 쌀가루 찜 케이크인 푸토,

초코 브라우니, 큰 사이즈의 에그 파이, 카사바로 만든 카사바 케이크

그리고 가루 과자인 포볼론, 과일 푸딩, 레체 플란이라는 스페인식 푸딩.
여기에 일반 음식도 판매를 하고 있다.

 

시니강에 이르러 룸피아, BBQ, 카레카레, 라자냐,

팔라복 외에도 식당에서 볼 수 있는 음식도 판매를 하고 있다.


대체적으로 케이크류는 500~650페소 정도 하며,

시나몬롤이 개당 30페소 등 일반 길거리 빵집과

가격 면에서 월등히 높다 할 수 있다.


그러나 한국의 높은 물가와 비교하자면 저렴하고

양이 많은 베이커리류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특히나 스페인 과자인 포볼론은 한번 먹어보는 것도 좋다.

 

한국에서 판매를 하고 있는 종류의 스낵이 아니다.

 


필리핀 베이커리 중 가장 유명한 곳은 레드리본과 골디락스인데 이 중 골디락스.


식사 후 가벼운 간식을 즐기기에 충분한 장소이다.

 

클래식한 타입을 좋아한다면 필리핀 베이커리류도 잘 맞을 것이다.